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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식물, 더 쉬운 스타일링

COLUMN/온실 같은 집

by modernmother 2017. 11.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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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끼리 모아두기, 나무 높낮이 조절, 화분 꾸미기


식물 킬러, 어둠의 손이라 다 죽인다 해도,

분명 나에게 맞는 식물들이 있어요!

한 개 두 개 키우다 보면

이것도 키워볼까 저것도 키워볼까 하며

식물과 조금씩 친해지거든요.

처음 식물을 구입하신다면 무조건 에피프레넘(일반 꽃집에서는 스킨답서스) 추천해요.

흙을 살살 털어내고,

그릇에 담고 물이 떨어지지 않게만 해 줘도

무조건 잘 자랍니다.

공기 정화 효과도 뛰어나고, 미세먼지도 잘 제거하고요. 

왼쪽 유리그릇이 에피프레넘(스킨답서스)에요. 

물에 담가만 두어도 쑥쑥 잘 자는 기특한 식물들.

초미세먼지는 세계 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고,

2016년 한 해 동안 전국 미세먼지 주의보는 272회, 경보 23회가 발령되었을 정도로,

현재 우리가 24시간 마시는 공기의 질이 매우 낮아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04423&code=14130000&cp=du

그래서, 반드시, 필수적으로, 꼭

실내에서 식물을 키워야 해요.

이런 내용이 요약정리되어 있는

2017년 3월 4일 방영된

MBC경제매거진M 미세먼지 특집 편.

(6분 20초부터 제가 등장합니닷.)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5/4227261_17971.html


실내에 식물이 가득하면요,

조금씩 자라나는 생명이 심신의 위안을 주고,  

지속적으로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 주고,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초미세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먼지도 먹어 집안에 쌓이는 먼지가 확 줄어요.


겨우내 청소기 돌릴 때마다

먼지가 별로 없어 놀랐으니까요.

게다가 가습기는 꺼내지도 않았을 만큼

습도 조절도 가능해요.


그런데요, 식물을 무조건 가득 채우기만 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규칙을 갖고 배치해 주시면

훨씬 아름답게 식물을 즐길 수 있어요.



1번. 나무들끼리는 모아주셔요


나무들은 서로 모여 있는 걸 좋아한대요.

생육에도 도움이 되고

보기에도 모여 있는 게 더 아름다워요.

몇 그루이던 모아주셔요. :)




2번. 시선의 흐름에 따라 나무의 높낮이를 조절


일반적으로는 비슷한 나무들을 나란히 배치하잖아요.

강양 중강 약 리듬감을 주면서 배치하면 훨씬 아름다워요!

스타일링에서는 비례 균형 대칭 리듬감이 아주 중요해요.

시선이 닿는 한 장면에 잎모양이 다 다르게 보이면

화분이 몇 개 되지 않아도

다채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3번. 화분 꾸미기


비닐 포트 화분을 예쁜 그릇으로 감싼다거나,

어차피 솎아준 잎은 유리병이나 예쁜 컵에 꽂아주거나,

플라스틱 화분에는 필름지로 패턴을 만들어 주거나,

그물망 같은 바구니를 덮어 씌워주어도

리듬감 있게 스타일링 가능해요.


유칼립투스는 플라스틱 화분채로 대리석 화병에 넣었고, 아레카야자는 화분을 그물망으로 감쌌어요.


자잘한 작은 화분들은 큰 네모상자에 넣어

시선을 정리해 주면 좋습니다.


어차피 솎아낸 잎은 유리병에 넣어

단 며칠이라도 녹색을 더 보고요,

잘 쓰지 않는 컵, 접시, 보울 등도 훌륭한 화분이 되어요.

홍콩야자도 물에 꽂아만 두면 뿌리를 내리는 기특한 식물.
집안에 많이 쓰인 컬러를 골라, 
필름지나 시트지로 패턴을 만들어 주어도 손 쉽게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건강하고 실내 공기는 쉬운 식물들로부터 시작되고,

아름답게 연출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팁들로 완성됩니다.


자, 이제 조금 더 용기가 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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