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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광명, 신상품

Modern Mother

by modernmother 2018. 7. 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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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베스트는 아웃도어 인도어 수납장

저희는 2001년부터 이케아를 다녔는데요, 그때는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있는 이케아에 가서 의자 한 개, 스탠드 하나 사 오면서 그렇게 행복했어요. 그때 카탈로그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추억의 브랜드.

왜 우리나라에는 안 들어오는 걸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넘어야 론칭한다더라고요. 요즘에도 가끔 가는 이케아. 항상 오픈 시간 맞춰 가요. 혼자 가면 평일날 오픈 시간 맞춰서, 가족과 함께 갈 때에는 주말에 오픈 시간 맞춰서.

저는 바닥에 뭐가 늘어져 동선이 막히는 걸 병적으로 싫어해요. 동선이 막혀 멈추면 신경질이 버럭 납니다. 바람이 안 통하는 것도 싫어해요. 가구는 주로 다리가 있어 바닥과 가구 사이에 통풍이 되는 것으로 고릅니다. 뭔가를 세우거나 거는 앵글 수납의 형태를 좋아해요. 그러려면, 벽에 구멍을 좀 뚫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남편이 너무너무 싫어해요.

아래 저 수납장이 마음에 들었는데, 벽에 구멍을 내야 하니 그림의 떡이에요. 그래도 인도어 아웃도어에서도 다 쓸 수 있고, 이동이 가능한 조리대라서 아주 실용적이에요. 저렇게 쓸모 있는 디자인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요. 간이 맞는 음식을 만났을 때나, 퍼즐 한 조각이 맞춰진 것처럼요. 처음 보는 디자인이네 했더니 역시 신상품입니다.



선큰에 저렇게 해 두면 좋을 텐데...... 그렇지만, 욕심임에 틀림없어요.

수전이 예쁜 것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쳐요. 흰색, 검은색 수전. 쟤네들도 신상품입니다. 10년 품질 보증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저희도 이케아 수전을 세면대에서 하나 쓰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괜찮아요. 아메리칸스탠다드보다는 디자인이 날렵해서 좋아요.



저는 욕실은 흰색이 좋아요.

아래는 엄마의 워크룸인데, 아이 책상을 마주 보고 있어서 느낌이 좋네요. 우리 아들 어렸을 때는 나란히 앉아서 아들은 그림 그리고, 책 보고 왔다 갔다 하고, 저는 컴퓨터를 바라보며 일을 하곤 했는데, 저렇게 마주 보는 형태도 참 좋네요.

아이 방은 너무 깨끗하게 치워둔 공간보다 약간 지저분한 공간이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는 도움이 된대요. 가수 이적의 어머니이신 여성학자 박혜란 선생님은 책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공간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시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아이 방에서만 장난감과 책을 자유롭게 갖고 놀게 하고 아이 방 밖은 깨끗하게 정리하고 지냈어요. ^^;;; 아들과 같은 공간에서 책을 보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인 걸요. 같이 바닥에 배 깔고 누워 서로의 등 위에 다리 한 짝씩 올려놓고 책 보던 그 시간이 눈물이 나도록 그리울 것 같아요.  


'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아들이 안 비켜줍니다.

스튜디오에 업무용 책상과 집필용 책상을 분리했어요. 아티스트 웨이 9주차 접어들었습니다. 글 쓰는 용도의 공간을 마련하라는 이전 주의 미션을 충실하게 수행하다 보니, 뭔가 꿈틀꿈틀하는 마음이 다시 생기고 있어요. 책상 위에 놓을 선반이 필요했는데, 폭과 너비는 마음에 들었는데 맨 위의 공주님 디테일이 싫어 조용히 내려놓고 왔어요. 이날은 별로 구입한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계산할 때 보니 꽤 되네요. ^^; 에어컨이 너무너무 시원했어요. 여름날 피서지로 강추합니다.



이 선반을 사 와야겠다 마음먹고 사진을 찍었는데, 디테일이 싫어서 내려놓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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