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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20화 지워버리고픈 말 세 가지

COLUMN/온실 같은 집

by modernmother 2018. 5.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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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세먼지였지만, 식물을 200개 키우면서 몸과 마음과 생각이 건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조금 더 유연해졌다면 아레카야자의 잎 덕분입니다. ^^ 식물을 돌보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 것도, 결국은 인생도 다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거구나. 하는 걸 다시 깨닫습니다.

2018년 1월 3일부터 시작한 브런치 수요매거진 연재가 오늘로 막을 내립니다. 매주 한 개씩 글을 쓴다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니라 도전하듯이 시작했는데, 역시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또박또박 걸었음에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어요.

브런치는 작가 연습을 하기 위한 너무나 좋은 플랫폼입니다. 줄리아 캐머런은 매일매일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나 작가라고 말했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 망설이시는 분들께는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을 권해드립니다. 그냥 하루하루 따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책이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그 기록이 재미있고 유익하다면 모두에게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아티스트 웨이

저자 줄리아 카메론

출판 경당

발매 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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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제로 곧 '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옵니다. 브런치 글을 모아 책을 만들면 되겠지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글을 거의 다 다시 썼어요. 활자로 도서관에 남는다고 생각하니, 하는 데까지는 더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었어요. 부디 제 글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일상생활이 조금 더 행복해지면 보람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수요매거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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