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식물원에 매주 가는 기쁨

식물인테리어/잘키우기

by modernmother 2018. 3. 24. 23:13

본문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정화식물에 관심을 갖다 보니, 가드닝에도 관심이 생기고, 나무와 풀에 대해 좀 더 알면 좋겠구나 싶어 2018년 성남 가드너 과정에 지원했어요.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주말마다 하루 4시간씩 하는 수업인데, 당분간 매주 식물원에 가는 기쁨이 있을 거 같아요. ^^ 


개강 첫 주에는 결혼식이 있어서, 둘째 주에는 띵굴 마켓이 있어서 빠지고 세 번째 주에 처음 갔는데, 기다렸던 만큼 너무 재미있었어요.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편안한 분위기에요. 교수님께서 저한테는 그 정도 실력이면 책가방 싸서 집에 가라고 하셨어요. 하하. 어디서든 드러나는 진지한 모범생 기질.  

오늘은 식물원 원장님 수업을 들었는데, '종속과목강문계'를 정말 30년 만에 되새김질 한 것 같아요. 그게 기억이 나다니!  전 세계에 식물은 30만 종이 있다고 해요. 그중에 100과가 75%라니, 100가지 종류만 구분할 수 있으면 지구상 대부분의 식물을 알아볼 수 있다고요. 그 정도면 저는 충분해요. ^^


6월까지는 매주 식물원에 들르는 사치를 만끽할 수 있겠어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빴는데, 저는 이런 날은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니면 아예 외출을 안 하거든요. 미세먼지 많이 마신 날은 쓰러지듯 잠이 옵니다. 병든 닭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다녀와서도 계속 잠이 왔어요.

미세먼지 덕분에 신체가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다른 조건을 더 엄격하게 컨트롤 해얄 거 같아요. 단 음식, 과식, 밤샘 작업, 술, 맵고 짠 음식, 불량 식품 더 엄격하게 제한합니다. 물도 많이 마시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차도 많이 마시고요. 굽는 요리는 안 해요. 이 와중에도 꽃은 피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