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정화식물 추천 아레카야자

2월이 벌써 중순을 지나고 있네요. 
이번 주는 설날인데, 점점 더 설날이 반갑지 않은 걸 보니
나이를 꽤 많이 먹은 모양이예요. 쩝… 

3,4월 봄철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로 
공기질이 제일 나쁜 계절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제일 효과적인 식물로 꼽히는 아레카야자를 소환했어요. 
 
아레카야자는 병충해, 관리, 공기 정화능력,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력, 증산력 등을 고려하는 
NASA의 종합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식물이에요. 
이 어려운 말을 우리 식으로 쉽게 표현하자면요. 

일단 벌레가 잘 안 생겨요. 
저희 집에는 아레카 야자가 크기 별로 10개 정도 있는데, 
그 중 한 두 그루에서 깍지벌레가 보이긴 하지만, 
걔네들은 처음부터 약한 나무가 온 것 같아요. 
깍지벌레 정도야 뭐, 손으로 쓱쓱 문질러 주면 되니 괜찮습니다.  
 
공기 정화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은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황사를 흡수해 
뿌리에서 미생물로 분해한다는 말이고요, 
휘발성 화학물질을 제거한다는 말은
포름알데이드, 톨루엔 같은 화학물질을 분해한다는 말이에요. 
증산력은 잎으로 수분을 뿜어내는 걸 말하는데, 
1.8M 아레카야자는 하루에 1리터 정도를 방출한다고 해요. 

 

무엇보다 저는 아레카야자의 잎이 아름다워 좋아요. 
유연하게 흐르는 잎을 보며 생각도 함께 흐른다고 할까요. 
식탁에 앉아 아레카야자를 마주보며 식사를 하게 되는데, 
마음이 부드럽게 열리고 유연해지는 것 같아요.
집안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고요.
 
꼭 큰 화분이 아니어도 
60~70센티 되는 작은 애들로부터 시작하시면 좋아요. 
작은 화분부터 점점 더 큰 화분으로.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적응법입니다. 😊

오른쪽 화분이 아레카야자에요. 요즘 인기 좋은 식물이에요!

더리빙팩토리 룩북 촬영에서도 단단히 한볷을 하고요,

아레카야자는 거실벽 아무데나 두어도 씩씩하고 잘 살아요.

오른쪽 화분이 아레카야자에요. 요즘 흔한 식물이에요!

제일 비실비실했던 아레카야자인데, 아직까지 용케 잘 견디고 힜습니다.

아레카야자는 소파 옆 공간에도 잘 어울리고요.

키가 작은 아레카야자는 공간이 허락하는 곳마다 배치해 주시면 좋아요.

Brunch.co.kr/magazine/plants

Instagram.com/jaekyung.jeong

Instagram.com/theliving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