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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시아스, 폴리셔스, 폴리샤스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by modernmother 2018. 2. 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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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내려 아침부터 눈을 쓸고 오느라 오늘은 좀 바쁘네요. 늘 눈을 쓸어 주시는 동네 어르신이 계신데, 오늘은 제가 조금 더 빨랐어요. 뿌듯해라. 제가 쓴 눈 덕분에 출근길이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덕분에 손이 후들후들. 늘 일찍 서두르시는 어르신께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외래어가 그대로 들어오면서 폴리샤스, 폴리셔스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폴리시아스에요. 두릅과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잎에서 약간 소나무향 같은 게 느껴져요. 방출하는 수분량이 많아 실내 습도 조절에 추천하는 식물입니다. (농사로 http://www.nongsaro.go.kr/)


근두운처럼 몽글몽글 올라오는 폴리시아스의 잎들.


폴리시아스는 잎을 손으로 잡아보면 스펀지처럼 퐁신퐁신해요.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자적인 잎의 모양이 폴리시아스의 매력 같아요. 저는 잎에 빛이 들었을 때 보여주는 색의 그라데이션을 참 좋아해요. 25도 정도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 부드러운 연두색부터 그림자 진 짙은 녹색까지.


새 뿌리는 자라 아래쪽에서 또 잎을 틔우고요. 이러면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있는 거예요.


폴리시아스는 뜨거운 태양보다는 따뜻한 빛을 좋아해요. 뜨거운 빛 앞에서는 영 맥을 못 추고 누런 얼굴을 하고 있었어요. 잎이 살짝 누렇게 될 때 물을 주니까 건강하게 지내요. 폴리시아스는 자리가 바뀌는데 적응이 오래 걸린다니 되도록 한 곳에 오래 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제일 뜨거운 자리에 놓아주었더니, 노랗게 질린 저 잎들 보이시나요? 오른쪽 맨 위 나무에요.


오늘 아침의 눈은 아니고, 지난겨울 언젠가에 쌓인 눈. 저는 이 사진의 느낌이 참 좋아서 눈 온 아침이라는 핑계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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