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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하는 식물 중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은 팔손이입니다. 음이온 방출량이 많아 특히 공부방에 좋다고 해요.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를 잘 제거하고, 잘 크는 편이라 실내에서 키우기 아주 좋은 식물입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서는 잘 안 자라요.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에 탑처럼 자라는 식물이 팔손이에요. 저 큰 화분을 2만 원에 사 오고 뿌듯해서 엄청 좋아했는데, 그 해 여름을 넘기지 못 하고 이별했습니다.
아까워서 속상했지만, 팔손이는 여름을 견디기 힘들어하더라고요.
이렇게 큰 화분과 이별하려면 나뭇가지를 폐기물 쓰레기봉투에 들어갈 만큼으로 잘라 담아야 해요. 흙도 아무 데나 버리면 안 되고 폐기물 봉투에 넣어주셔야 해요. 식물과의 이별은 손도 많이 가고 일이 많아요. 한 번 들여온 나무와는 웬만하면 이별하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봄엔 이렇게 새잎을 틔우며 좋아했는데... 역시 앞날은 모르는 겁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 앞에 있는 작은 화분도 팔손이인데, 영 맥을 못 추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팔손이는 안 되는 걸로. 알고 보니 노련하신 식물 애호가들도 집집마다 안 되는 식물이 한두 개씩은 꼭 있더라고요. 수월하게 잘 크는 애들인데도 이상하게 우리 집에서만은 안 된다. 하는 거예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
■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베란다, 거실, 공부방
자생식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이다.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우수하고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많다. 큰 식물은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가 좋다. 하지만 광에 대해 순화가 잘 되었을 경우에는 거실의 창가에 배치하면 새집증후군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므로 조그만 화분에 심을 경우 공부방에 놓으면 좋다.
(출처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http://www.nihhs.go.kr)
팔손이는 습한 걸 싫어하니 화분 흙이 완전히 마른 다음 물을 주시는 편이 좋을 거 같아요. 화원에서 습하면 잎도 노래진다고 하셨었거든요. 새로운 시작이 많은 3월 첫째 주, 팔손이를 사무실 책상 위나 공부방용으로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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