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마더 2018

제가 자문하고 있는 식물웹툰 '식물은 처음입니다'는 매주 화요일, 토요일 업데이트 되는 웹툰인데요, 제가 에세이 같은 글로 식물 이야기를 푼다면 문은지 작가님과 최지영 작가님은 웹툰으로 표현하시는 거예요. '식물'이라는 같은 주제도 '감수성'이라는 프리즘을 통하면 이렇게나 다른 스펙트럼을 갖게 되는구나 하고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웹 소설 작가인 이영이. 이 웹툰에는 4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직업도 각각 다르고, 식물과 랑데부하는 얘기들도 다 다른데, 잔잔하게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어요. 노트북 앞에 앉아 마감을 해 본 자만이 알 수 있는 으드득... 저도 요즘 책을 쓰고 있어, 저 포즈와 저 소리가 너무 공감이 되는 거예요. ㅋㅋㅋ 저는 어깨와 무릎에서도 뚝뚝 소리가... 아침마다 등 어깨 ..

식물인테리어/정보추천 2018. 3. 13. 21:13

아이비는 독이 있다고 해서 꺼려지는데, 그래도 예뻐서 여기저기 배치해 놓은 식물이에요. 벌레도 잘 안 생기고, 물에 꽂아도 잘 자라고, 화분에 심어도 잘 자라요. 나사 선정 공기정화식물순위 6위입니다. 실내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잘 제거하는, 예쁘고 착하고 능력 있는 식물이에요. 케이크 트레이 위에 화분을 올려 부피감을 주었어요. 아이비는 타고 올라가는 걸 좋아하니 와이어 뚜껑이 있는 화분으로. 저는 덩굴처럼 타고 올라가는 식물보다는 똑바로 곧게 자라는 식물을 좋아하는 취향을 갖고 있어서, 아이비는 타고 올라가기 전에 줄기를 얼른얼른 잘라 조그맣게 여러 곳에 나눠 키웁니다. 엉키면 다듬고 관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잎이 작아 그런지 작고 귀여운 유리병과 아주 잘 어울려요. 이렇게 작은 사이즈..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2018. 3. 11. 10:28

로즈마리는 까다롭지 않게 생겼는데, 저는 한 해를 넘겨 키우기 힘들었어요. 은근히 모시고 지내야 하는 허브에요. 요리에 많이 쓰이는 시즈닝이라 저희 집에서는 항상 한 그루 이상 키웁니다. 로즈마리는 특히, 고기랑 잘 어울려요. 스테이크를 구울 때 버터와 함께 넣어 향을 우려내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 비슷하게 흉내낼 수 있어요. 바비큐용 고기를 시즈닝할 때 한 두 줄기를 올려주면 보기에도 좋고, 고기에 향이 배 풍미도 더 좋고요. 주로 먹을 때 자주 필요하네요. ^^ 이렇게 잘 자란 로즈메리를 여행 다녀오는 동안 보내서 울 뻔 했어요. 해를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니 집안에서도 가장 해가 많이 드는 창앞으로 배치해 주세요. 욕실이나 주방처럼 물을 바로바로 가져올 수 있는 동선이면 더 편할 거 같아요. ..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2018. 3. 10.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