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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은 날, 실내 관리

Modern Mother

by modernmother 2018. 6. 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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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도 너무 높고, 너무 덥고, 습하고, 비는 안 와 나무와 풀들은 말라 가고... 요즘 같은 날들만 이어지면 살기가 너무 힘들죠. 실내에 열과 습기가 계속 차면 초미세먼지 수치가 아무리 낮아도 상쾌하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오후 5시쯤 초미세수치가 30 정도 길래,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했습니다. 습기가 빠지니 훨씬 나아요. 식물들에게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돌려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줍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너무 높고, 너무 덥고, 습하고, 비는 안 와 나무와 풀들은 말라 가고... 요즘 같은 날들만 이어지면 살기가 너무 힘들죠. 실내에 열과 습기가 계속 차면 초미세먼지 수치가 아무리 낮아도 상쾌하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오후 5시쯤 초미세수치가 30 정도 길래,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했습니다. 습기가 빠지니 훨씬 나아요. 식물들에게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돌려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줍니다.


샤워 후엔 아무리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도 창문을 열어 습기를 빼 줍니다. 그 정도로는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지 않더라고요. 미세먼지 수치를 0으로 유지하려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고, 소리에 예민한 제가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리를 참아야 하니, 그저 발뮤다 공기청정기 오토 기능을 해 놓고 그 정도 수준으로 관리합니다. 완벽한 컨디션이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그게 최적의 지점이라고 판단하는 거예요.

벌써부터 너무 습하고 더워 좀 힘드네요. 재작년, 작년엔 미세먼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너무 많이 받아서 농도가 50이 넘어가는 날은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지냈는데요, 그러니까 스스로 고립되어 슬프더라고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잖아요. 그래서, 모임이 있는 날은 쿨하게 그냥 포기합니다. 즐겁게 지내다가 오는 거예요. 내 수명을 조금 더 쓰는 거니까 그만큼 순간을 즐기고, 엄청 재미있게 놀도록 노력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순간순간에 충실하자고 마음을 먹게 되어요. 아들이 징징댈 때는 징징대는 대로, 웃으면 웃는 대로, 요리할 때는 요리할 때 대로, 설거지를 할 때는 설거지를 하는 대로, 글을 쓸 때는 글을 쓰는 대로, 순간에 집중하며 재미를 찾도록 노력하게 되는 거예요. 우린 모두 다 한 번의 인생을 살 잖아요. 완벽하려 애쓰지 말고, 최선을 다하며 지내다 가야겠구나. 저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 맞다. 저녁 하다가 프라이팬을 올려둔 채로 전화를 받아 잠깐 한눈을 팔았더니 금세 초미세수치가 40으로 올라가더라고요. 기름은 정말 작은 분자로 변하는 것 같아요. 요리하실 땐 절대로 딴 생각하시지 마세요. ^^ 애쓴 공기 질의 순식간에 망가집니다. :)


솜씨는 없지만, 사람들과 밥 나눠 먹는 걸 좋아해요. 저는 그게 최고의 럭셔리라고 느껴요.


격식 없이 캐주얼하게, 대충이지만 예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차림이 좋아요.


제 책은 6월 7일 기준으로 yES24 가정 살림 부분 14위, 교보문고 온라인 기준으로 취미/실용/스포츠 부문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소통하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래도 촌스스럽게도, 금 은 동메달 순위에 들어가 보고 싶은데, 주변에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계시면 널리 알려주세요. :)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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