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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호흡기에 좋은 습관들

식물인테리어/정보추천

by modernmother 2018. 4. 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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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외부 활동을 줄이며 아무리 조심을 한다 해도 어쩔 수 없게 마시게 되는 미세먼지. 이미 마신 먼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호흡기에 특별히 좋은 먹거리가 있을까 싶어 책이랑 인터넷이랑 막 뒤져봤더니, 수세미즙을 먹으라는 얘기를 보았어요. 사막의 모래먼지를 마시는 아랍 사람들이 민간요법으로 수세미즙을 많이 먹는대요. 아무리 몸에 좋아도 먹기가 불편하면 고통스러운데, 수세미즙은 먹기가 편해 스트레스가 없어 좋아요.

아들이 호흡기가 안 좋아 어릴 때부터 기침을 많이 했는데, 편*한의원의 한약을 먹고 덜해졌거든요. 그런데, 아들이 수세미즙을 먹고는 맛이 비슷하대요. 참고로 제 아들은 콩나물국에 물을 더 붓고 끓인 걸 알아채고, 나물에 맛소금을 넣고 무친 것도 아는 절대미각입니다. 음식에 뭐가 들어갔는지 다 맞춰요. 장금이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는 틈틈이 '기침티'라고 부르는 티를 마십니다. 미국 갔는데 기침이 심해진 아들을 위해 뭘 해야 하나 걱정하다가 슈퍼에서 찾았어요. 3일 진하게 약처럼 달여 마시게 했더니 떨어져 저희 집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아이허브에서 잔뜩 구입해 둔 티에요. 아몬드 같은 견과류도 틈틈이 먹어요.


아침은 빵과 우유, 달걀 한 조각 정도로 간단하게 먹어요.

미세먼지가 많았던 시기에는 몸에 건강한 음식을 주로 먹어요. 현미밥, 된장국, 달걀찜, 콩자반, 장조림 같은 가정식 백반이 주메뉴입니다. 이미 몸에 무리가 가 피곤하니, 최대한 조심해 주는 거예요. 잠도 많이 자려 노력합니다. 약간 불량 음식들이 먹고 싶을 땐 미세먼지 농도가 덜 한 날에 먹어요. 햄버거, 피자, 라면 그런 것들요. 일상생활에서 인체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수준이 높으니 항상성을 유지하는 게 더 힘들어요. 중금속을 배출한다는 약도 먹어봤는데, 그건 먹자마자 쓰러지듯 잠이 오는 걸로 봐서는 저한테는 무리인 것 같아요.


인기있는 메뉴. 달걀, 햄, 각종 야채를 가득 넣은 샐러드.

참, 설탕 섭취량도 조절해야 해요. 하루에 어른이 처리할 수 있는 설탕량이 15그램이라는 기사를 보고 충격받았어요. 권장량은 50그램 미만이거든요. 권장량 미만으로 먹으면 되겠지 했는데, 거의 안 먹어야 하는 거였어요. 혈액에 당분이 많으면 끈적끈적 해지니까 흐름도 느리고, 단 것에는 세균이 잘 번식해서 질병에 취약해져요. 아이들 운동 후 목마를 때 설탕 가득 든 음료수를 주시면 절대 안 됩니다. 인슐린 펌프가 고장 나게 기름을 붓는 셈이에요.

물은 브리타 정수기로 걸러 20분 팔팔 끓여 먹습니다. 우엉차와 둥굴레차를 번갈아 끓여 먹어요. 저는 민트 티를 진하게 우려내 먹는 걸 좋아하는데, 가족들 간에도 호불호가 있어 모두가 마실 수 있는 티를 끓입니다. 겨울엔 우유에 생강과 꿀을 넣고 끓여 생강 라테도 자주 마셨어요.

자기 전엔 라벤더 아로마 오일을 베갯잇에 몇 방울 뿌립니다. 라벤더는 항균, 방충 효과가 있으면서도 마음을 침착하게 하고 잠이 잘 오게 돕는다고 해요. 혹시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를 극복하기 위해 하고 계신 방법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저도 따라 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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