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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가드너 과정 중

식물인테리어/정보추천

by modernmother 2018. 4.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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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토요일마다 성남가드너 과정을 듣고 있어요. 4시간짜리 긴 수업인데, 일단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신구대 식물원은 입장료도 7 천원이나 하는데, 매주 공짜로 볼 수 있으니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성남시에서 수업료도 보조해 감사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토요일 4시간 빼기가 쉽지 않구나 느끼는 요즘입니다. 


식물원 일을 하시는 교수님들은 얼굴이 맑게 느껴지는 것은 제 선입견이겠지요. 우리나라의 기후가 식물이 견디기 혹독해 품종 자체가 우수하다고 해요. 온갖 종류가 산다고. 우리 정원사가 하는 일중 80%는 잡초제거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셔요. 영국 정원사는 20% 정도 잡초 제거에 에너지와 시간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일 년 내내 비슷한 기후. 그래서 영국의 정원문화가 더 발전한 걸까요.

다니다 보니, 저는 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무는 재미있는데, 꽃을 배울 때는 자꾸 잠이 옵니다. 꽃을 감상하기 위한 나무 예를 들면 벚꽃 나무를 배울 때는 눈이 흐리멍덩하고, 감나무나 무화과나무 같은 나무가 등장하면 눈이 반짝 걸려요. 어쩜 그럴 수가 싶은, 새로운 저를 발견하는 시간들입니다.

정원을 예쁘게 꾸미는 법을 배우는 커리큘럼이 기대됩니다. 저희 정원은 그저 잔디만 깔려있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 중이거든요. 여행 가기 전에 계획 세우는 시간이 재미있는 것처럼 정원도 계획하고 꿈꿀 때가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집니다.






정원 꾸미기


높낮이 조절해서 리듬감을 준 작은 정원. 독일 토분을 많이 쓰셨어요.


화분을 쌓아올려 부피감을 주는 아이디어도 좋은 거 같아요.

꽃. 이름은 아직 모르겠어요.


튤립인 것 같은데, 잎 세 장 꽃받침 세 장이라니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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