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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식물인테리어/정보추천

by modernmother 2018. 6. 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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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저자 오경아

출판 궁리

발매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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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생활자. 생활정원자. 정원생활. 생활자. 여러 가지 생각을 하셨던 네이밍 같아요. 저도 제 책 제목을 정할 때, 실내식물학 실용식물학 이런 네이밍을 생각했었는데, 비슷한 매칭인가요. ^^ '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이라는 제 책 이름은 출판사에서 지어 주셨는데, 제 아이디어보다 훠얼씬 훠어어어어얼씬 더 좋아요. :)

박완서 선생님의 산문집을 읽다 보면 일 년 내내 마당에서 꽃을 보고 싶어 정원 꾸미기를 하신 얘기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식물을 돌보는 동안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들을 잡으려 애쓰다 보면, 아, 이래서 박경리 선생님이랑 박완서 선생님께서 밭일, 마당 일을 좋아하셨보다 어렴풋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일 년 내내 꽃 피는 정원을 만들려면 아는 것이 정말 많아야 할 것 같아요. 심어 놓고 잊어버릴 건지, 매번 꽃을 보기 위해 다시 심을 건지 그런 것도 알아야 하고요. 실내공기정화식물 관리는 모,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땅에 심은 건 어쩐지 파내기가 더 미얀해서, 정원은 아직 손을 못 대고 있어요.


정원에서 따오는 꽃으로 이렇게 꽃바구니를 만들 수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

그런데, 얼마 전 도쿄에서 보니 빈 땅마다, 틈새마다 초록이 얼마나 빼곡한지 아름답고도 또 아름다워서, 어서 우리 마당도 저렇게 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뭘 알아야 꾸밀 수가 있으니까 구입한 책이에요. 오경아 작가님의 책은 정원에 대한 심도가 싶으면서도, 예쁜 이미지와 함께 어울려 있어 쏙쏙 이해가 잘 됩니다.

표지가 딱딱한 하드커버인데, 저는 그렇게 되면 보기가 불편해서요, 이 책에 대해 제가 느끼는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원 손질하기 전에 손톱 밑에 비누를 끼워두면 균에 감염도 덜 되고, 손을 씻으면 까만 흙도 몽땅 다 빠진다고요. 실전에서 오는 진한 경험들, 이런 문장을 찾는 재미에 책 탐험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저자 정재경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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