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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야자, 필로덴드론, 아왜나무, 고수 물꽂이

식물인테리어

by modernmother 2018. 3. 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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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인데다, 상품이 입항되는 날이라 아침에 정신없이 바빠서 업데이트가 늦었어요. 매일 5시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는데 시간이 모자라, 4시에 일어나니 닭처럼 졸아서 효율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5시에 일어나니 시작부터 5단 기어를 넣고 달리는 데에도 숨차네요. ^^ 


처음에 식물을 키우기 시작할 때는 가지치기 하거나 이발하면 그냥 다 휴지통으로 직행했거든요. 싱싱한 초록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물에 꽂아 두니, 뿌리를 내리는 애들이 있어 키우는 재미로 연결이 되었어요. 꼭 뿌리를 내리지 않아도 며칠 더 초록을 즐길 수 있어 아쉬움이 덜 하고요.


음이온 방출량이 많은 아왜나무. 가지치기 하고 물에 꽂았는데, 뿌리를 내리지는 않았어요.


음이온 방출량이 많아 공부방용 식물로 추천하는 필로덴드론은 무성하게 잘 자라, 잎을 가끔 속아 줘야 해요. 바람이 통하지 않을 만큼 빼곡하게 들어차거든요. 그럼 속아낸 잎도 유리병에 꽂아 아름다움을 즐기는 거예요. 초록은 많을수록 심신 안정에 큰 도움이 되어요. 식물을 아예 안 들이는 사람은 있어도 한 개만 들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  


필로덴드론 잎을 자르면 특유의 알싸한 향이 있어요.


홍콩야자도 속아내면 물에 꽂아두는데요, 곧 저렇게 귀여운 새 잎이 솟아납니다.

별처럼 빛나는 홍콩야자 새잎.


물만 잘 채워주면 이렇게 튼튼한 뿌리를 내려요. 뿌리가 5센티에서 10센티 정도 되었을 때 흙을 채운 화분으로 옮겨주면 무럭무럭 잘 커요. 뿌리가 너무 짧을 때 심어주면 잘 못 자라더라고요.



가끔은 먹고 남은 고수 뿌리도 물꽂이 해 줍니다. 조금 더 따뜻해지면 옥상으로 옮겨 심어줘야지요. ^^ 오늘 처음 올라가 본 옥상에 블루베리와 무화과가 빨갛게 물이 올랐어요. 작년 겨울에 겨울 채비를 못 해줘 내내 미안했는데, 줄기가 튼튼하게 굵어진 걸 보니 얼마나 대견하던지요. 


더 크기 전에 얼른 올해 텃밭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쓰고 있는 책이 3월 마무리인데, 그전까지는 텃밭 돌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자꾸 급해집니다. 어서 더 더워지기 전에 흙놀이, 물놀이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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