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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by modernmother 2018. 3. 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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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자마자 집에 데려가야지 했던 나무. 사진 속 보이는 저 나무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쟤는 지름이 너무 커서 즉, 뚱뚱해서 집에 데려오면 동선을 막을 것 같아 길게 자란 날씬한 나무로 데려왔어요. 이름은 금송. 금송은 소나뭇과가 아니라 삼나무나 메타세쿼이아 같은 낙우송과라고 해요. 

사실 실내에서 소나무향이 나기를 기대하고 데려왔는데, 소나무과가 아니라잖아요. 약간 실망했어요. ㅜㅜ 그렇지만, 무탈하게 잘 자라는 나무. 일 년 넘게 잘 자랐는데, 요즘 시들시들해서 화분을 빼 보니, 아니나 다를까 스티로폼 한 조각이 뿌리를 딱 막고 있는 거에요. 금송이 잘 썩지 않아 그렇지, 다른 나무였으면 지금껏 버티기 힘들었겠어요.



집으로 데려온 금송. 화분을 바로 바꿔줄 수 없어 아쉬운대로 데커레이션을 해 줬어요. 화분을 바로 바꾸지 않는 것이 더 좋은데, 그 이유는 http://brunch.co.kr/magazine/plant 을 참고해 주세요. :)



햇살이 떠 오를 때의 아침. 나무는 가끔 한 번씩 빛을 향해 돌려줘야 똑바로 자라요. 이상하게 휘어지거나, 옆으로 자랄 때는 빛의 방향을 체크하고 화분을 가끔씩 반대로 돌려줘야 해요. 해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 그 방향으로 뻗으니 가지가 휘거든요. 가지가 휘면 모양은 좀 덜 예뻐요.



원래는 정원수로 쓰이는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지만, 저는 그냥 실내에서 키워봤어요. 금송은 햇빛보다는 그늘을 좋아한다니 잘 됐어요. 식탁 아들 자리에서 보이는 

뷰. 아들은 매일 저 나무를 보며 어떤 나무로 자랄까요? 궁금합니다. :)


모던마더 정재경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jaekyung.jeong


더리빙팩토리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thelivingfactory


모던마더 브런치 매거진 http://brunch.co.kr/magazine/pl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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