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다가 사진을 남기고 그냥 떠나버린 유칼립투스.
그리스어의 ‘아름답다’와 ‘덮인다’의 합성어로 꽃의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유칼립투스의 꽃을 본 적은 없어요. 너무 까다로워 물이 조금 부족하면 잎을 있는대로 쭈글거리며 인상을 쓰고, 벌레가 타거든요.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4그루를 데려 왔는데, 한 그루는 또 벌써 이별했어요. ㅜㅜ
에 데려온 4그루 중 한 그루도 또 떠났습니다. ㅜㅜ
해를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니 집안에서도 가장 해가 많이 드는 창앞으로 배치해 주세요. 욕실이나 주방처럼 물을 바로바로 가져올 수 있는 동선이면 더 편할 거 같아요. 물은 일주일에 두 번은 주셔야 합니다. 점점 봄이 오는지 더 자주 달라고 토라지네요.
꽤 큰 나무였는데, 아까워요.
너무 좋아해서 꽃집에 갈때마다 한 다발씩 들고 오는 유칼립투스. 살균 작용과 살충 작용이 있다니, 실내 공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허브류가 실내에 들어온 후부터는 실내에서 좋은 향이 묻어난다고 말씀해 주시는 손님들이 많아졌어요.
양재꽃시장에서 사온 한 다발. 몇 일 동안 큰 행복을 줍니다.
실내 공기 중 향이 느껴지길 원하신다면 유칼립투스를 추천합니다. 실내공기정화식물이 채워주지 못하는 1퍼센트를 더해, 현관문을 열때마다 은은한 향을 선물해 줄 거에요.
금송 (0) | 2018.03.06 |
---|---|
팔손이 (0) | 2018.03.05 |
폴리시아스, 폴리셔스, 폴리샤스 (0) | 2018.02.23 |
라벤더 (0) | 2018.02.22 |
실내공기정화식물 인도고무나무 (0) | 2018.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