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안 제 책 '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이 부지런히 차를 옮겨 타고 전국 방방곡곡의 서점으로 이동했는데요, 여기저기서 제보가 들어옵니다. 관심 갖고 봐 주셔서 감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쓸 때는 재미있게 썼는데, 서점으로 가니, 판매수량에 신경이 쓰여요. 고하신 분들이 맥빠지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제일 크고요, 내가 세상에 쓰레기를 양산한 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고요.
요긴 강남 교보문고고요. 새로나온 책 코너에서 보실 수 있고요.
저는 작가 데뷔한 기념으로 서점에 올라가 있는 제 책 사진을 찍었습니다. 강남 교보문고는 친구가 찍어 보내주었고, 저는 추억의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어요. 시험이 끝나면 가서 책 보고 오던 그 곳에 제 책이 놓여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제 책은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실내공기정화식물 관리, 배치, 효과에 대한 이야기예요. 읽어보시면 금방 아우트라인을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곁에 두시고 두고두고 읽어주시면 좋을텐데.
'작가'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만 욕되게 하지 않으려 요즘에도 매일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책을 탈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글 샘물이 찰랑찰랑하게 채워지진 않아요. 바닥을 닥닥 긁는 심정. 그래도, 계속 쓰다보면 점점 더 잘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요긴 광화문 교보문고. 오른쪽은 그래도 베스트셀러 명찰을 달은 책. 뻣뻣한 기념 사진.
제가 하는 일과 책이 전혀 다르게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목소리예요.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늘 생각해 와서, 2005년부터 저흰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상자로만 포장을 해왔어요. 제품은 10년 넘게 사용하실 수 있는, 같은 용도의 제품으로는 아주 긴 라이프 사이클을 갖고 있고요. 일관된 목소리로 일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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