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정리
아티스트 웨이 6주차인 요즘엔 청소해라. 청소해라. 하는 말이 여러 번 등장해서 그냥 청소하다 보니, 무의식의 흐름에 따라 버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라, 책을 읽었던 거예요. 제목도 재미있어요. '거의 모든 것의 정리법'. 강박증 환자인 저자가 강박증을 정리로 잘 승화해서 쓴 책인데, 무조건 버리라는 게 아니라 재미있었어요. 일단 오프라인에서 물리적인 근거를 없앨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버리는 거예요. 특히 서류들! 전부 스캔을 받아 보관하고, 대부분 다 버리라고 해요. 말 그대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하는 방법인데, 너무 좋은 생각이잖아요. 저는 계약서, 증명서 같은 서류들은 원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생각했는데, 14년 어치의 원본만 해도 어마어마해서 점점 짐..
Modern Mother
2018. 6. 26.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