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깨우는 잠든 감성
새벽에 동이 트며 해가 떠오르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빨리빨리의 저주가 시작되는 시점. 마음속에서 '빨리빨리'라는 소리가 들리면 생각이 자꾸 막다른 벽에서 멈추는 게 느껴져요. 허둥지둥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를 치는 것도 그 즈음이 되고요. 이렇게 빛이 들기 시작하면 마음이 급해져요. 그럴 땐 식물의 녹색을 바라보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저 보기만 해도 뇌 속 알파파를 증가시킨다고 해요. 엠씨스퀘어가 바로 그 알파파를 증가시킨다는 장치거든요.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그렇게 산이 좋았나 봅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 조금 더 자라 있는 잎들을 보면, 심술 맞게 햇빛 반대 방향으로 돌려둔 화분의 잎들이 다시 해를 향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잠든 백설공주같이 파리하..
식물인테리어/잘키우기
2018. 2. 27.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