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측백나무, 왜 시들할까요
4월 중순이 다 되어 가는데, 지하 선큰에 있는 측백나무들이 영 기를 못 펴 속이 상해요. 혹시 헤어진 건 아닌지. 해를 좋아한다는 걸 미리 알았으면 지하에 두지 않았을 텐데, 아무 데서나 무난하게 자라는 애들인 줄 알았어요. 성남 가드너 수업 중에 측백은 해를 좋아한다 하셔서, 이제야 알게 됐어요. 다른 집 정원의 황금측백나무들은 새파랗게 올라오는데, 저희 집에 있는 애들이 영 비리비리해서 걱정입니다. 해가 많은 곳으로 옮겨주니 좀 파랗게 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다른 집 나무들과는 비교가 안 되어요. 나무들도 비교당하면 상처받을까요? 측백이 조르륵 서 있는 사진이 책에 꼭 들어가길 원하시는데, 정해진 날짜 동안 새파랗게 올라오지 않으면 다시 사다 심기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조마조마합니다. 제..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2018. 4. 1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