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Mother 디자이너 엄마의 생활 방식
2016년에 잡지 리빙센스에 '살림미학'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했었는데, 실타래를 푸는 것처럼 내 안에 있는 뭔가가 정리되기도 하고, 좌뇌가 살살 간지러우면서 글이 툭 튀어나오는 그 느낌이 좋았다. 글을 써야지 결정하고는 마땅한 '이름'을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샤워를 하려고 물을 틀었는데, 엄마의 생활! 이 떠 올랐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아니면서 쓸만한 아이디어는 주로 샤워를 할 때 떠 오른다. 디자이너로 살고 있는 내 삶, 엄마이기도 하면서 16년째 맞벌이해 온 93학번 '네 멋대로 해라, 신세대' 방식의 엄마 버전. 주택이라는 한 공간 안에서 일도 하고, 살림도 하는 엄마이기도 하면서 디자인 협동조합 이사장, 아내 딸 며느리 언니 누나 큰 이모 작은 엄마 외숙모 등등등 다양한 역할을 담기에 적당..
Modern Mother
2017. 11. 8.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