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옥상정원
옥상정원띵굴 시장에서 같이 밥 먹자는 모임에 초대해 주셔서 다녀왔습니다. 명동의 스카이라인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저런 뷰는 그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뭔가 생각이 몽글몽글 솟아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것 같은 건물들. 일제시대에 지어졌던 그렇지 않던, 자랑할만한 역사이던 부끄러운 역사이던. 이러나저러나 세월을 견뎌낸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남대문이 불에 탔을 때 눈물이 핑 돌던 그 느낌과 닮아 있어요.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문 열고 나가 구경했어요. 어떤 풀들을 심었나, 해가 가리는데 없이 뜨거운 이 공간에는 어떤 식물을 심었나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야외용 가구를 배치했는지도 궁금하고요. 혹독한 조건이거든요. 동선이 없는 쪽으로는 6인용 테이블을 배치해 간이 회의 테..
Modern Mother
2018. 7. 13.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