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향기 뿜뿜 삼총사, 라벤더 로즈메리 유칼립투스
내일 브런치 작가 중 한 명으로 5월 3일 '새롭게 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자로 나섭니다. 처음 시작은 미세먼지였어요. 먼지 때문에 자다가 숨이 답답해 잠에서 깼고, 아들은 새빨간 코피를 쏟았고, 저는 쓰러지듯 자는 이상 징후들이 아무래도 미세먼지 탓으로 의심됐어요. 식물을 가득 채우는 숲 같은 공간이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 200개 넘는 식물을 관리하는 막노동을 택했는데요, 엄마는 위대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식물들은 나름의 작은 생태계를 이뤄, 제가 물을 좀 덜 줘 약간 가물어도 잘 자라고, 좀 습해도 잘 견디면서 습도 60%를 유지하며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 줍니다. 지금은 우린 서로 잘 적응하고 있어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
COLUMN/온실 같은 집
2018. 5. 2.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