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재경의 초록생활

공기정화식물 50개 중 30위 아로우카리아 애로우카리아 아로우카리아는 나사 선정 공기정화식물 50 중 30위를 차지한 나무예요. 저는 우연히 지나가다 들른 화원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예뻐 데리고 왔어요. 저 큰 나무를 4만 원에 데려와서 오랫동안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저렴한 도매가는 서비스가 전혀 없습니다. 제 차에 실어서 제가 직접 옮겼어요. ^^V 그런데, 그 화원을 지금은 못 찾아갈 거 같아요. 여행지에서 우연히 맛집을 발견했을 때나, 맛있는 와인을 만난 것처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처음 데려왔을 때는 날씬했네요. 여름을 지나니 저렇게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어요. 잎이 너무 무성하면 일단 통풍이 어려워서 아래쪽 잎들은 정리해줬어요. 잎이 무거워 보여 살짝씩 커트해주기도 했고요. 줄..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2018. 4. 28. 22:36

필로렌드론셀륨 필로렌드론 자나두 양재꽃시장에서 데려왔는데, '필로덴르돈 셀륨'이라고 씌여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필로덴드론 자나두'입니다. 사촌 지간이지만 필로덴드론 셀륨은 잎이 훨씬훨씬 더 커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처음 필로덴드론을 만났을 때에는 그저 모양이 마음에 들어 데려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기정화식물로도 실력을 발휘하는 식물인 거예요. 더 사랑스러웠어요. ^^ 나사 선정 공기정화식물 50위 안에 들어가 있는 식물입니다. 음이온 방출량이 많아 집중이 필요한 공부방이나 서재용으로 많이 추천해요. 저도 아이방에 하나, 스튜디오에 하나 두 개 키우고 있습니다. 잎을 자르면 특유의 상쾌한 향이 있는데, 독성이 있다니 아이나 반려동물이 먹지는 못 하게 신경써 주셔야 해요. 저는 자른 단면..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2018. 4. 27. 23:30

아무리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추천되는 산호수지만, 저는 산호수를 별로 예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을 거예요. 오늘 아침에 얘네들을 보니, 이렇게나 무성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잘 자라고 씩씩해서 놀라울 정도예요. 무심한 제 마음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자라고 있습니다. 4월 즈음 되면 산호수는 꽃을 피워요. 주렁주렁 매달린 꽃봉오리 보이셔요? 그런데, 또 꽃은 저렇게 청초하게 생겼어요. 나중에는 다 떨어져 집안에서도 날아다니는데, 다행히 저희 집식구 중엔 알레르기 반응은 없어요. 가까이에서 찍어본 사진. 저는 S9 플러스로 바꿨는데, 사진이 잘 찍혀 아주 만족스러워요. 제게 맞는 옷을 찾은 것 같아요. ^^ 빨간 열매를 맺는데, 저 씨를 20개 거둬 심었었는데, 한 개도 싹 틔우지 못 ..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2018. 4. 20. 15:39

4월 중순이 다 되어 가는데, 지하 선큰에 있는 측백나무들이 영 기를 못 펴 속이 상해요. 혹시 헤어진 건 아닌지. 해를 좋아한다는 걸 미리 알았으면 지하에 두지 않았을 텐데, 아무 데서나 무난하게 자라는 애들인 줄 알았어요. 성남 가드너 수업 중에 측백은 해를 좋아한다 하셔서, 이제야 알게 됐어요. 다른 집 정원의 황금측백나무들은 새파랗게 올라오는데, 저희 집에 있는 애들이 영 비리비리해서 걱정입니다. 해가 많은 곳으로 옮겨주니 좀 파랗게 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다른 집 나무들과는 비교가 안 되어요. 나무들도 비교당하면 상처받을까요? 측백이 조르륵 서 있는 사진이 책에 꼭 들어가길 원하시는데, 정해진 날짜 동안 새파랗게 올라오지 않으면 다시 사다 심기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조마조마합니다. 제..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2018. 4. 1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