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식물 1등은 유칼립투스. 입맛을 맞추기가 정말 까다로운데, 자유롭게 뻗어가며 자라는 줄기와 잎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향이 너무 좋아요. 유칼립투스의 향을 맡으면 가슴으로 시원하게 들어가는 한 줄기와 머리를 개운하게 해 주는 한 줄기가 느껴집니다. 잘 자라다가 사진을 남기고 그냥 떠나버린 유칼립투스. 그리스어의 ‘아름답다’와 ‘덮인다’의 합성어로 꽃의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유칼립투스의 꽃을 본 적은 없어요. 너무 까다로워 물이 조금 부족하면 잎을 있는대로 쭈글거리며 인상을 쓰고, 벌레가 타거든요.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4그루를 데려 왔는데, 한 그루는 또 벌써 이별했어요. ㅜㅜ 에 데려온 4그루 중 한 그루도 또 떠났습니다. ㅜㅜ 해를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니 집안에서..
식물인테리어/식물종류
2018. 2. 28. 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