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수요매거진, 11화 식물에게도 큰 집이 필요해요
올해부터 브런치 수요매거진에 작가로 참여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만만하게 보고 시작한 작업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쓴다는 게 정말 만만하지 않은 거예요. 능력도 없어 매일 허덕이며 일하는 엄마인데, 화분 200개 키우며 집에서도 뛰어다니는데, 글을 쓰는 시간을 또 내려니... 아핫. 잠을 줄이는 수 밖에요. 저는 스티커를 붙이거나 포장하거나, 풀을 뽑은 단순한 일들을 좋아하는데, 글은 언제 어느 정도의 분량이 써질지 예측이 안 되니까 스트레스가 있네요. 예측이 불가능해요. 그만큼 노력하며 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뿌듯함도 있어요. 브런치 사이트는 쟁쟁한 글쟁이들이 모이는 관문 같은 곳인데, 저 같은 아마추어가 끼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열심히 글을 ..
COLUMN/온실 같은 집
2018. 3. 18.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