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화훼단지 방문
작년 가을을 행복하게 해 주었던 측백나무들이 한 그루만 놔두고 모두 죽었어요.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는데, 해가 부족했나, 물이 부족했나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 그루만 남았는데, 그마저도 시들시들해요. 안타깝고, 미안하고...... 오늘은 작별 인사하고 모두 정리해 주었어요. 큰 식물이 세상을 떠나면 정리하는 게 정말로 중노동이거든요. 잎을 모두 가위로 잘라낸 다음 줄기도 톱질해서 다 잘라 소각용 봉투에 넣어 버렸어요. 캘리포니아에서는 정원용 쓰레기- 잎, 줄기, 뿌리 등등 - 만 따로 모으던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지는 않은 거 같아요. 오늘날 잡고 있다가 모두 버렸습니다. 남편과 저는 땀을 뻘뻘 흘리고, 모처럼 중노동을 했어요. 과천시 주암동 57번지를 찍고 갔고요, 저는 대림원예종묘에서 찾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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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30. 22:21